국내 1·2위 ‘비만치료제’ 오·남용 우려 의약품 지정
입력 2010-07-22 18:30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처방 1, 2위 비만치료제 ‘시부트라민’과 ‘오르리스타트’를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국내 제약업체의 생산·수입 실적을 기준으로 볼 때 식욕을 억제해주는 시부트라민 성분의 살 빼는 약은 올해 1분기 매출 91억6989만원으로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성분별 매출 1위다. 지방분해 효과가 있는 오르리스타트는 36억2689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식약청은 또 오·남용 우려 의약품의 처방 현황을 약국이 보고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처벌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복지부에 개정을 제안키로 했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