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겅호’·‘끌어당김의 법칙’… LG CEO들 추천 휴가철 권장도서 14권
입력 2010-07-22 18:25
여름 휴가철 최고경영자(CEO)들은 어떤 책을 읽을까.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8명의 LG CEO가 휴가철 탐독할 만한 권장도서 14권을 추천했다.
남 부회장은 팀워크의 지혜를 동물 생존방식에 비유해 쉽게 설명한 켄 블랜차드의 ‘겅호(사진)’를 권하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할 수 있는 조직문화 구축의 기술을 알려주는 고전 같은 경영서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부회장은 ‘끌어당김의 법칙’(마이클 로지에)을 추천했다. 삶을 즐거움으로 채우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한 책이다. 김 부회장은 ‘끈질김이 이끄는 성공’(리 J 콜란)도 권장도서로 꼽으면서 “개인이나 조직이 탁월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끈질기게 파고드는 승부근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경영·경제 도서도 이름을 올렸다.
이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상식과 통념을 깬 사고법으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한 ‘수퍼 괴짜 경제학’(스티븐 레빗)을,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은 기업을 움직이는 모든 패러다임이 바뀌는 미래 시장의 변화 양상과 경영 포인트를 제시한 ‘마켓3.0’(필립 코틀러)을 추천도서로 제시했다.
김태오 서브원 사장은 ‘행복한 출근길’(법륜)을 권하며 “휴가기간 동안 자신의 마음을 성찰해보고 행복한 삶의 길을 선택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은 “창의성이 경쟁력인 21세기 잘 노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상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며 ‘노는 만큼 성공한다’(김정운)를 추천했다.
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