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이전 ‘인센스 로드’ 대탐험… 7월 26일부터 3일간 ‘EBS 다큐프라임’
입력 2010-07-22 18:31
실크로드 훨씬 이전부터 동서를 연결했던 인센스 로드(Incense road)라 불리는 향(香)의 길이 있었다. 인센스 로드는 최소한 4000년 전, 이집트·아라비아·지중해에 걸쳐 향이 오고 갔던 인류 최초의 무역루트다. ‘EBS 다큐프라임’은 오는 26일부터 3일간 오후 9시50분에 ‘인센스 로드, 최초의 무역로 대탐험’(사진)을 방송한다.
인센스 로드는 오만에서 가자지구까지 총 2400㎞에 달한다.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을 위해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오만, 이탈리아, 인도, 중국, 한국 등 총 8개국을 누볐다. 긴 여행에는 아랍전문가이자 문화인류학자인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가 진행자로 동행했다.
1부는 동서양의 만병통치약으로 통용된 향을 집중 조명한다. 이집트의 미라가 부패되지 않고 완벽하게 보존 될 수 있었던 이유, 클레오파트라가 안토니우스를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밀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인센스 로드를 장악하기 위한 여러 국가들의 치열한 전쟁사를 다루고, 3부에서는 한반도까지 이어지는 인센스 로드를 따라간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