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두 번째 인간 광우병 환자 확진
입력 2010-07-22 21:18
이탈리아 사상 두 번째로 인간광우병에 걸린 환자가 정식 보고 됐다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은 유럽에서 동물 광우병이 거의 박멸됐다고 지난 16일 선언했었다.
새로 확진된 인간광우병 환자는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 사는 올해 42세 여성으로 입원치료 중이며 위독한 상태라고 AP는 전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밀라노 신경의학 병원에서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Creutzfeldt-Jakob disease) 변종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곧바로 서부 토스카나주(州) 리보르노의 전문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환자는 이미 혼수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에서 2002년 처음 인간 광우병에 걸렸던 환자는 시칠리아에 사는 여성이었다.
이동재 선임기자 dj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