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미술대전 대상 김현영 ‘Recovery-family’

입력 2010-07-22 20:22


한국미술인선교회(회장 이경조)는 22일 제18회 대한민국 기독교미술대전 대상에 서양화가 김현영(42·신촌성결교회)의 ‘Recovery-family’를 선정, 발표했다. 가정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 이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작가 자신의 신앙체험과 고백들을 어떻게 독자적인 표현방법으로 담아내고 있는가의 측면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김진아의 ‘거룩한 물고기’, 신지연의 ‘The Gate’가 뽑혔다. 올해 기독교미술대전에는 총 72명이 93점을 접수했고, 최종 57점의 입상작을 냈다.

심사위원장 김병종(서울대) 교수는 “예선을 통과하고 2차 심사에 올라온 작품들은 한결같이 높은 수준의 조형성을 보여줬다”며 “특히 조각, 판화 등 예전에는 출품 자체가 희소했던 장르의 약진을 볼 수 있어 반가웠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신앙체험을 나름대로의 조형 언어로 풀어가는 모습이 신선했으며 다양한 상징과 은유 속에 내적 고백과 찬양을 담고 있어 잔잔한 울림을 주었다”고 작품을 평했다. 미술인선교회는 오는 29일까지 밀알미술관에서 수상작들을 전시한다(02-3412-0061). 다음은 미술대전 입선자들이다.

◇특선=강지웅 고은미 김사라 김성우 김소영 김장혁 김현지 박은자 박현민 유경희 이창욱 차백산 한영진 ◇입선=곽성희 김선희 김연혜 김영주 김옥순 김준형 김현숙 서선희 신미정 안진국 안혜린 양애숙 이예희 장혜숙 정희춘 조광기 지광근 차추자 김보람 김지현 박명배 신동호 유봉옥 차은혜 김종선 김진아 유경애 최승필 최윤이 조신용 주난숙 최희정 노섭옥 박현민 이재웅 이희경 나세훈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