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경찰서 3곳 신설

입력 2010-07-22 21:57

경기도 용인시와 안양시, 부천시에 경찰서가 새로 들어선다. 경찰서 3곳이 신설되면서 전국 일선 경찰서 수는 244곳에서 247곳으로 늘어나고 경기도 내 경찰서도 38곳에서 41곳으로 증가하게 됐다.



경찰청은 용인서부서와 안양만안서, 부천오정서 등 3개 경찰서가 23일 개서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설 경찰서는 청문감사관과 경무과, 생활안전과, 수사과, 형사과, 경비교통과, 정보보안과 등 1관 6과로 구성된다.

용인서부서가 용인시 수지구와 기흥구 일부를 담당하게 되며 기존 용인서는 용인동부서로 이름을 바꾸고 나머지 기흥구 일부와 처인구 치안을 맡는다. 새로 생기는 안양만안서는 안양시 만안구를 담당한다. 기존 안양서는 동안구만 맡고 이름도 안양동안서로 바뀐다. 신설되는 부천오정서가 부천시 오정구를 맡게 됨에 따라 기존 부천중부서는 원미구만 담당하는 부천원미서로 명칭이 변경된다. 부천남부서는 소사구 치안을 맡는 부천소사서로 이름이 바뀐다.

경찰서 신설은 인구 증가에 따른 치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경찰은 통상 경찰서 한 곳이 관할하는 지역의 인구가 60만명을 넘으면 경찰서 신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안양시와 용인시의 현재 인구는 61만여명, 83만여명이지만 경찰서는 한 곳 뿐이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