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피서지 경북으로 오이소-영덕] 수려한 산과 바다, 눈길 닿는 곳마다 산수화

입력 2010-07-22 17:38


푸르고 깨끗한 동해바다를 끼고 있는 영덕은 경관이 수려한 명산까지 거느리고 있어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달산면 옥계리에 위치한 ‘팔각산’은 계곡을 끼고 8개의 봉우리가 있어 팔각산으로 불려지며 산자락에 옥계계곡과 침수정 등 절경을 지니고 있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병곡면에 위치한 ‘칠보산’은 고려시대 때 이 산에서 일곱 가지 귀한 것들이 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상에 오르면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칠보산 자연휴양림이 조성돼 있다.

남정면에 자리 잡은 ‘장사해수욕장’은 모래알이 굵고 몸에 붙지 않아 맨발로 걷거나 찜질을 하면 심장과 순환기 계통의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해면 ‘대진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해 수심이 깊지 않은데다 굴, 홍합, 백합 등의 어패류를 채취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은 영덕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명사 20리가 펼쳐져 있어 전국에서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든다.

‘오십천’은 발원지인 대둔산 계곡의 물줄기 50개가 합류해 이룬 하천이라고 ‘오십천’으로 불린다.

맛과 향이 뛰어난 은어의 산지로 유명하며 매년 8월 은어축제가 열려 전국에서 사람들이 앞 다퉈 몰려든다.

달산면 ‘옥계계곡’은 옥처럼 말고 투명한 물이 흐르는 계곡이란 뜻으로 계곡 입구에 자리한 ‘침수정’에서 절정을 이룬다. 침수정은 조선 광해군 때 손성을 선생이 건축한 팔각기와집이다.

강구항 맞은편 삼사리에 조성된 ‘삼사해상공원’은 8만평의 부지에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고 동해바다를 한눈에 전망할 수 있는 자연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국내 최초의 상업용 민간 풍력발전단지인 ‘영덕풍력발전단지’는 전체 24기가 가동중이며 연간 약 2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한다.

인근 해맞이공원과 함께 이국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달맞이 야간산행 등 가족단위의 체험학습코스로 유명하다.

영덕에서 7번 국도를 따라 포항방면 13.5㎞ 지점에 자리 잡은 ‘경보화석박물관’은 1996년 6월 개관한 제1종 화석전문박물관으로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박물관이다.

글=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