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주니어 핸드볼 5연승으로 예선 마감
입력 2010-07-22 16:45
[쿠키 스포츠]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5전 전승으로 예선 조별 리그를 마쳤다.
한국 대표팀은 22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개최된 제 17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B조 5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34대 30으로 승리하며 B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B조에서 무패(3승 1무)를 기록 중이던 네덜란드를 맞아 초반 고전했다. 한국은 네덜란드에 초반 먼저 3점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전반 막판까지 네덜란드의 힘과 기술에 고전하던 한국은 13-16으로 뒤지던 전반 종료 직전 이세미(서울시청)가 세 골을 몰아치며 16-17 한 점차로 따라붙은 상태에서 전반을 마무리했다.
심기일전해 후반전을 맞은 한국은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의 연속골로 20-19로 경기를 역전시킨 후 다시 이은비의 골로 22-19까지 달아났다. 네덜란드가 한 골을 추가하며 22-20으로 쫓아왔지만 다시 연속골을 작렬시키며 24-20으로 앞서나가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또 대표팀의 주 공격수인 유은희는 25-23으로 앞선 상황에서 27-23을 만든 후에도 계속 골을 성공시켜 이날 경기에서만 모두 12골을 성공시키며 한국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중국, 콩고민주공화국, 크로아티아, 아르헨티나를 연파하며 파죽지세의 흐름을 이어온 대표팀은 예선 무패의 네덜란드마저 물리치면서 본선에서의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은 예선 B조 2, 3위로 본선 1그룹에 진출한 네덜란드, 크로아티아와의 상대전적 2승을 확보한 상태에서 A조 1~3위 팀과 본선 1그룹에서 리그전을 치른다. 4강 출전권은 한국이 속한 본선 1그룹과 2그룹의 그룹별 리그를 통해 각 조 2위 팀까지 주어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