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임창용 日 올스타 출전
입력 2010-07-22 18:00
김태균(28·지바 롯데)과 임창용(34·야쿠르트)이 23일과 24일 후쿠오카와 니가타에서 각각 펼쳐지는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김태균은 올스타 팬투표에서 퍼시픽리그 최다득표(36만358표)를 기록해 일본 진출 첫 해부터 한국산 방망이의 위력을 과시했다. 일본에 진출한 한국선수가 감독 추천이 아닌 팬 투표로 올스타 무대를 밟은 것은 지난해 센트럴리그 마무리투수로 나선 임창용에 이어 두 번째이며 타자로서는 처음이다. 지바 롯데 시절인 2005년 올스타전에 출전한 이승엽(자이언츠)은 감독 추천으로 출전했었다.
올 시즌 89경기에 출전한 김태균은 타율은 0.280으로 기대에 못 미쳤으나 홈런 18개로 퍼시픽리그 3위에 올랐고 타점은 73개로, 2위인 오티스(소프트뱅크)를 2개 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를 했던 임창용은 올해는 감독추천으로 올스타 무대를 밟았다.
서완석 부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