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28억원 대박… 日 언론, 알 사드로 이적 보도
입력 2010-07-22 17:58
남아공월드컵 한국대표팀 첫 골의 주인공 이정수(30·가시마 앤틀러스)가 카타르 알 사드로 이적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22일 “가시마 앤틀러스의 이정수가 21일 카타르 알 사드로부터 정식 제안을 받아 클럽 간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가시마 구단 간부와, 이정수, 이정수의 에이전트가 알 사드와 문서를 교환했고 조만간 이적이 성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적 조건으로는 “가시마에서 받는 연봉의 두 배 이상인 2억엔(약 28억원)에 가까운 연봉과 다년 계약을 제시받았다”고 전했다. 또 “알 사드가 가시마에 위약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고 덧붙였다.
닛칸스포츠는 이정수가 남아공월드컵에 2골을 터뜨리며 다수의 중동 클럽이 관심을 표명했고 이 중 알 사드가 정식 제안을 해 이적이 현실화됐다고 설명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