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피서지 경북으로 오이소-포항] 낮에는 해양스포츠·밤에는 불빛의 도시로
입력 2010-07-22 17:32
‘낮에는 해양스포츠로, 밤에는 아름다운 불빛으로 영일만을 화려하게….’
포항 형산강체육공원과 북부해수욕장 등에서 열리는 ‘제7회 포항국제불빛축제’는 포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블루 오션, 피버 포항(Blue Ocean, Fever Pohang)’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포항국제불빛축제에는 국제불꽃경연대회와 빛의 도시 퍼포먼스, 불빛 퍼레이드 등이 선보이며 포항바다국제연극제, 불빛미술대전 등의 공연행사, 해병·해경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또 세계적인 불꽃경연대회인 마카오대회와 베를린대회에서 1, 2위를 차지한 일본, 캐나다, 폴란드 등 3개국 대표연화사가 참여해 더욱 풍성한 뮤직불꽃쇼를 연출할 계획이다.
이번 불빛축제에는 22일부터 25일까지 제5회 전국해양스포츠대전도 함께 열려 여름스포츠의 대명사인 요트와 비치발리볼 등 30개 종목 정식 경기와 21개 체험 종목도 개최된다.
포항시는 불빛축제 기간동안 오션데이(해양의 날)와 시티즌데이(시민의 날), 스틸데이(철의 날), 영일만데이 등으로 테마를 정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로 24일부터 28일까지 환호해맞이공원에서 포항바다국제연극제와 24일부터 29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불빛미술대전, 24일부터 25일까지 불빛 시티투어, 25일 해경함정 체험 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칠포, 월포, 화진 등 여러 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포항시는 올해 화진과 월포 해수욕장에 전력선 지중화 사업을 완료했다. 또 북부해수욕장에 안내간판 2곳과 피서객 안전 전망대를 새롭게 제작하고 해수욕장별 편의시설 개·보수 작업을 마무리해 피서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철강도시’로 알려진 포항은 최근 ‘살고 싶은 도시’, ‘아름다운 도시’,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도시’로 새롭게 태어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항에서 가 볼만 한 곳이라고는 해수욕장과 죽도시장 뿐 이라는 이야기는 이제 옛 말이 됐다. 지난해 12월 동시에 문을 연 ‘포항시립미술관’과 ‘새천년기념관’도 포항을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감성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한 몫하고 있다.
글=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