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피서지 경북으로 오이소-울진] 국내 유일 유황 ‘백암온천’ 관광객 줄이어

입력 2010-07-22 17:34


온천과 대게, 송이축제 등으로 잘 알려진 울진은 경북도내에서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곳이다.

백암산 기슭에 자리 잡은 국내유일의 유황온천인 ‘백암온천’은 울진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평균온도 48도의 온천수는 pH 9.35의 알칼리성을 함유한 자연온천으로 피부병 등에 효험이 있다. 매년 8월 초순이면 ‘울진백암온천제’가 열리는 등 보고, 즐기고,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온천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울진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후포항’에는 울릉도행 여객선이 부정기적으로 취항하고 있고 항구 주변에는 수산물을 가공하는 공장들이 산재해 있다, 특히 울진대게, 오징어, 도루묵, 가자미, 고등어, 골뱅이 등이 많이 잡히고 있어 싱싱한 활어회를 즉석에서 즐길 수 있다.

왕피천을 굽이 돌아 선유산을 휘감고 돌아가는 곳에 위치한 ‘성류굴’은 종유석과 석순이 흘러내린 석회암 동굴로 1년에 0.4㎜씩 자라나 무려 2억5000년의 나이를 자랑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155호로 지정돼 있다.

‘민물고기전시관’은 약 330㎡의 전시관에 살아 있는 토속 민물고기 50종, 민물고기 표본 200점, 사진으로 보는 우리 민물고기 55점 등 물고기 생태계 및 관련 자료를 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살아있는 민물고기전시관이다.

중탄산나트륨이 다량 함유된 ‘덕구온천’은 해발 999m의 응봉산 자락에서 샘솟는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 온천이다. 41도의 약알칼리성 온천수로 신경통, 관절염, 피부병, 근육신경마비 등에 좋다.

울진군은 피서철 울진을 찾는 관광객들과 주민을 위해 8월20일까지 한 달간 ‘친환경엑스포공원’ 관람료를 50% 할인한다. 대상은 엑스포공원내 유료전시관인 울진아쿠아리움, 곤충여행관, 친환경농업관 등이다.

엑스포공원은 여름방학과 피서철 관람객 유치를 위해 할인 행사와 함께 친환경농산물 수확하기, 잉어 우유먹이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정지역인 불영계곡과 구수곡자연휴양림에도 여유있는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글=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