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노사, 2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잠정합의
입력 2010-07-22 00:30
현대자동차 노사가 노조 설립 이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2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현대차 노사는 21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울산공장장인 강호돈 대표이사 부사장과 이경훈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3차 본교섭에서 임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은 임금 7만9000원 인상, 성과금 300%+200만원, 글로벌 판매향상 격려금 2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만원, 주식 30주 지급, 직급수당 상향, 품질향상 노사 공동노력, 고용안정합의서 체결, 사회공헌활동 위한 별도협의체 구성 등이다.
노조는 오는 23일 이 잠정합의안을 놓고 전체 조합원 4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의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올 임협을 2년 연속 무파업으로 완전 타결하게 된다.
울산=조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