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0나노 D램’ 양산

입력 2010-07-21 18:32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30나노급 2Gb(기가비트) DDR3(Double Data Rate 3) D램을 이달부터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30나노급 DDR3 D램은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양산에 들어간 40나노급 DDR3 D램에 비해 생산성이 60%가량 높고 50∼60나노급 D램에 비해 원가경쟁력은 배 이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0나노급 DDR3 D램의 데이터 처리속도는 PC용 제품으로는 최고인 2133Mbps다. 시간당 소비전력은 데스크톱 PC에 4GB(기가바이트) 용량의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 1.73W(와트)로 현재 D램 시장의 주력 제품인 50나노급 D램 기반 모듈(4.95W)의 절반 이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30나노급 4Gb DDR3 D램도 양산할 계획이다.

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