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국민은행 3년째 “결식아동과 행복한 밥상 함께 나눠요”

입력 2010-07-21 20:51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KB국민은행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전국 결식아동을 위한 여름방학 선물 키트 제작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한 선물 키트 안에는 결식아동들이 집에서 손쉽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쌀밥과 반찬류, 시리얼 등을 포함한 식품과 자외선차단제 등 가정 필수품 19종이 들었다. 국민은행과 기아대책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결식아동을 위한 물품을 지원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끼니 수 ‘1,022,550’란 숫자를 가지고 ‘행복한 밥상’ 대형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가지기도 했다.

기아대책에 따르면 방학 동안 학교 급식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동이 전국 147개 학교 191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최기의 국민은행 전략그룹 부행장, 정정섭 기아대책 회장, 김정화 기아대책 홍보대사, 탤런트 이승기씨 등이 참석했다. 제작회에는 국민은행 임직원과 기아대책 자원봉사자 150여명이 행복한 밥상 선물세트 1910개를 직접 제작했다.

기아대책은 정부 지원대상에서 빠진 전국 결식아동을 위해 매년 10억원의 기금을 조성, ‘행복한 밥상’이란 이름의 급식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 115개 초·중학교 결식아동 1850명에게 점심과 방학선물을 보냈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