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몬트리올 성령충만 집회… 주강사 김삼환 목사 몬트리올신학대 방문교수 자격 얻어

입력 2010-07-21 14:54


여의도순복음김포교회 김삼환(사진) 목사가 캐나다 몬트리올신학대 방문교수가 됐다. 몬트리올신학대는 최근 성령론 강의차 학교를 방문한 김 목사에게 방문교수 자격을 부여했다. 김 목사는 앞으로 1∼2년에 한번 학교를 방문, 성령론을 가르칠 예정이다.

김 목사는 2010 몬트리올 성령충만집회(AO 2010) 기간에 몬트리올신학대를 방문했다. 김 목사는 이번 집회의 주강사로 참석해 현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와 신유집회를 인도했다. 그는 통역 없이 영어와 프랑스어로 집회를 인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늘날 한국 교회의 성장은 고난과 기도, 성령운동이 가져온 결과였다”는 김 목사의 말에 참석자들이 큰 박수를 보내는 등 현지 목회자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몬트리올은 가톨릭이 대다수를 이루는 지역이다. 최근 사제의 아동 성추행 문제로 가톨릭 등 정통 교회의 영향력은 점점 상실해가고 있는 반면 오순절 교회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게 현지 목회자들의 설명이다. 오순절 계통인 김 목사의 열정적인 강의와 설교는 캐나다 국영 TV인 RDI가 취재, 보도하는 등 현지의 관심도 뜨거웠다. 이번 집회는 오순절 교단 소속인 캐나다 베델연합교회 음윈다 레조카 목사를 비롯해 현지 20여개 복음주의 교단의 연합으로 개최됐다.

김 목사는 “이번 집회를 통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령운동과 조용기 목사님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국내 교회 성장은 물론 해외 선교, 특히 불어권 선교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김포교회는 앞으로 아프리카 내 불어권 지역 대상 장·단기 선교사 파송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 목사는 경북대 철학과, 감신대 신대원, 프랑스 유학을 거쳐 1998년부터 국제신학연구원장, 여의도순복음교회 도봉·시흥성전 담임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 여의도순복음김포교회가 제자교회로 독립하면서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