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절주로 평균 수명 3세 늘리자”… 부산, 2014년까지 프로젝트 추진

입력 2010-07-21 17:58

부산시가 금연과 절주 조례 등을 통해 시민들의 평균 수명 3세 연장에 나섰다.

시는 전국 최하위권인 시민들의 평균수명(78.8세)을 2014년까지 81.8세로 연장하기 위해 ‘건강도시 부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음주 청정구역을 지정하고, 청소년과 과음 손님 등에게 술을 팔지 않는 주류판매 거절 업소를 운영하는 내용의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가칭)를 제정키로 했다.

또 금연을 강화하기 위해 공원과 학교정화구역, 버스정류장 등 야외 공공장소까지 금연구역을 확대해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택시기사와 승객의 간접흡연 피해를 막기 위해 차내 금연을 실천하는 ‘클린 건강택시’를 2011년까지 현재의 150대에서 1000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이어 지난해 33.5%에 그친 암 검진율을 2014년까지 48.5%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