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기 목사, 동양선교교회 안간다"

입력 2010-07-21 15:24


[미션라이프] 홍민기(40·사진) 목사가 미국 LA의 동양선교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 목사와 깊은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곽수광(코스타 국제본부 상임대표) 목사는 21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홍 목사는 동양선교교회에 가지 않겠다는 의사가 확고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곽 목사는 “홍 목사가 시무하는 함께하는교회는 내년에 대안학교를 새로 시작하는 등 홍 목사가 떠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한두 달 전에 이어 지난주에도 홍 목사의 이같은 확고한 의견을 재차 확인했다”고 말했다.

홍 목사는 지난 5월 21일과 6월 6일, 동양선교교회에서 두 차례 설교를 했다. 이때 교인들의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선교교회 당회는 5월 29일 “당회에서 홍 목사를 담임목사로 청빙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동양선교교회는 오는 25일 공동총회를 열어 홍 목사 청빙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교회는 이를 위해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홍민기 목사 청빙을 위한 금식기도회’를 갖고 있다.

홍 목사는 미국 고든대학과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청소년 사역의 비전을 갖고 2007년 서울 신천동에 함께하는교회를 개척했다. 서울신학대학원 등 학교와 기관 교수, 코스타 등 국내외 집회 주요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