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낙동강원류길] 태백 고생대자연사박물관 열목어서식지 ‘백천계곡’

입력 2010-07-21 17:27


◇어떻게 가나=강릉, 동대구, 부전, 영주 등에서 기차를 타고 석포역에서 내려 승부역까지 걷는다. 12㎞로 4시간30분 소요. 석포역 도착시간은 하행선 8시18분, 14시50분, 18시6분, 20시7분. 상행선은 7시32분, 10시16분, 15시10분, 20시29분.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임시열차가 하행선 15시52분, 상행선 4시4분에 정차한다. 승부역 가는 길을 제외한 낙동강원류길은 코스가 길어 자동차로 둘러보는 것이 좋다(석포역 054-672-6788).

◇보고 즐기기=천연기념물 제417호로 지정된 구문소는 4억6000만년 전의 고생대생물이 화석으로 남아있는 노천박물관. 인근에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도 있다. 봉화 석포면의 백천계곡은 열목어서식지로 한여름 발을 씻는 곳으로 유명하다. 인근의 청옥산자연휴양림은 전국 최대 규모의 휴양림. 명호면의 매호유원지에서는 청량산까지 래프팅(사진)을 즐길 수 있다. 낙동강레포츠센터에 무료 샤워시설도 갖췄다.

봉화군은 31일부터 8월 8일까지 봉화읍내 내성천에서 은어축제를 개최한다. 은어반두잡이, 은어맨손잡이, 야간고기잡이 등 은어를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린다. 이밖에도 천연염색, 봉화솔숲체험, 수중 달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봉화군 문화체육관광과 054-679-6341). 한국드림관광은 줌마렐라 열차를 타고 봉화 은어축제장으로 가는 당일 일정의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축제 기간 중 서울역에서 매일 출발. 요금은 어른 3만9000원, 어린이 3만7000원(1577-8121).

◇먹고 잠자기=봉화읍내의 솔봉이(054-673-1090)는 송이버섯 돌솥한정식이 맛있다. 매호유원지와 봉화읍 중간쯤에 위치한 봉성은 돼지숯불구이로 유명한 마을. 소나무숯불에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해 구워내는 돼지고기는 기름이 빠져 쫄깃쫄깃하고 담백하다. 승부리의 승부하늘세평펜션(054-673-5402)은 주변 경치가 아름답다. 소천면 현동3리의 배나들마을(054-672-7339)에는 한여울소수력발전소에서 운영하는 황토방이 8동 있다. 5평형 8만원, 7평형 12만원으로 여름에도 장작불을 땔 정도로 서늘하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