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100만 대성회’ 경제인들 힘 보탠다

입력 2010-07-20 18:37


한국교회 8·15 대성회를 앞두고 기독 실업인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긴급 기도회를 갖고 경제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위원장에 신원그룹 박성철 회장, 총무에 씨큐어넷 김명규 회장을 선출했으며 30일 공식적인 발족을 선언하기로 했다. 기독 실업인들은 “100만여명이 모이는 대형 집회를 통해 한국교회는 다시 한번 부흥의 동력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크리스천 기업인들이 물질의 청지기 사명을 갖고 성회를 적극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대회장 김삼환 목사는 “기독교는 모임의 종교다. 집회가 살면 교회와 사회도 산다”면서 “70년대 100만명이 함께 기도했던 그 힘으로 한국교회는 30년 동안 끊임없이 부흥했다”고 강조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100만명이 모이는 집회를 통해 한국교회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기독 경제인들이 기도와 정성을 모으면 집회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의 다짐이다.

△노승숙 장로(국민일보):100만명이 모여 기도하는 성회에 하나님이 함께하실 것이다. 한국교회가 기도의 힘을 모으면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다. 한국교회에 다시 한번 기도의 불을 붙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박성철 장로(신원그룹):한국교회 기도의 구심점이 약해지면 안 된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기도의 힘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남북한의 막힌 담도 함께 뚫리도록 기도해야 한다. 기도가 힘이다.

△채의숭 장로(대의그룹):모든 일은 시점이 중요하다. 지금이 바로 대형 집회를 열어야 할 바로 그 시점이다. 시골의 작은 교회까지 모두 참여하는 일치된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 교회는 기도가 희망이다.

△김재철 장로(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1978년 공직자신우회를 처음 만들어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때 공무원 사회가 놀랍게 변화되는 것을 목격했다. 8·15 대성회가 바로 민족의 변화를 주도하는 집회가 될 것이다.

△김명규 장로(씨큐어넷):올해는 G20 정상회담을 비롯해 수많은 일이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다. 우리 민족의 위대한 기상을 세계에 떨칠 기회다. 대성회를 마치고 나면 남북의 긴장관계도 많이 좋아질 것이다.

△감경철 장로(CTS 기독교텔레비전):국내 사회사업의 70% 이상을 교회나 기독교인들이 책임지고 있다. 이번 성회를 통해 교회의 힘과 하나 됨을 보여주어야 한다. 성탄절과 부활절 문화도 새롭게 자리를 잡아야 한다.

△박래창 장로(장로신문사):기도 대성회에 평신도 리더들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 평신도들은 연합사업에 아주 적극적이다. 이번 성회를 통해 연합과 일치의 본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두상달 장로(칠성산업):나는 1974년 엑스플로74의 모든 준비를 맡았다. 그 후 100만명이 참석하는 집회가 사라졌다. 올해 이런 집회가 열려 너무도 감사하다.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박현수 장로(금수실업):예장 통합 총회가 300만 성도운동을 전개한 것은 아주 시의 적절했다. 이번 성회가 잘 끝나면 국민들이 새로운 눈으로 한국교회를 바라보게 될 것이다. 부흥운동도 일어날 것이다.

△박준현 장로(남촌개발):100만명 기도운동. 듣기만 해도 가슴이 뜨거워진다. 기도의 오케스트라가 이 땅에 울려 퍼지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기도를 통해 남북 통일은 물론 영적인 해방이 앞당겨질 것이다.

△장준영 장로(봄바니에 웨딩):한국교회의 응집된 힘을 이 사회에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다. 기도하면 기적이 일어난다. 우리는 그것을 믿는다.

△이봉준 장로(크리스탈성구사):대성회의 힘이 한국교회 전체에 고루 미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기도하는 민족은 반드시 흥한다. 이번 성회 때 그것을 보여주자.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