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홍보 박흥신·정무1 김연광… 청와대 비서관 15명 인사
입력 2010-07-20 22:11
이명박 대통령은 정책홍보비서관에 박흥신(51) 언론비서관을, 정무1비서관에 김연광(48) 전 월간조선 편집장을 내정하는 등 모두 15명의 청와대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이 대통령은 정무2비서관에 이재환(53)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공직기강비서관에 장석명(46) 공직기강팀장, 국민권익비서관에 이상목(55) 민원제도개선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
국민소통비서관에는 박명환(40) 인사비서관실 인사운영팀장이, 시민사회비서관에 이성권(42)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국민 소통을 위해 신설된 사회통합수석실에 이 대통령 측근들이 배치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경북 칠곡 출신인 박인주 사회통합수석이 이 대통령의 고려대 후배이며, 이성권 내정자는 대선 당시 경선 캠프 후보 수행실장을 지냈고, 박 내정자는 이 대통령 팬클럽인 ‘MB연대’ 대표를 지냈다.
또 외교비서관에 이혁(52) 주일본대사관 공사, 홍보기획비서관에 이상휘(47) 춘추관장이 내정됐으며, 춘추관장에는 박정하(44) 선임행정관이 승진 발령됐다.
고용노사비서관에는 이기권(53)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관광진흥비서관에 안경모(52)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내정됐다. 함영준(54) 문화체육비서관과 김상협(47) 녹색성장환경비서관, 김철균 뉴미디어비서관은 명칭이 바뀐 채 유임됐다.
이번 인사로 청와대에는 이 시민사회비서관을 비롯해 한나라당 의원 출신이 3명이나 비서관으로 근무하게 됐다. 정문헌 통일비서관이 지난해 1월부터 근무하고 있고, 김희정 대변인은 최근 임명됐다. 청와대는 이번주 중 서민정책비서관, 해외홍보지원비서관 등 남은 비서관급 인사 1, 2명과 행정관급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