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호 대전시교육감 누구… ‘3선 연임’ 관록 화합형 리더십 評

입력 2010-07-20 18:16

김신호(58) 대전시교육감은 6·2 지방선거에서 3선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2006년 8월 교육감 보궐선거와 2008년 12월 대전 첫 주민직선 선거에서 대전 교육계의 수장에 올랐다.

김 교육감은 당선 직후 대전의 동고서저(東高西低)형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방과후학교, 사이버 가정학습 확대, 수준별 학습 동아리 활성화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보수 성향의 김 교육감은 교육학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받는 등 교육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선 직후 낙선자의 공약도 검토해 실행에 옮기겠다고 약속하는 등 ‘화합형 리더십’을 갖췄다는 호평도 받고 있다. 그는 한국초등상담교육학회 이사와 대전시 교육위원 등을 지냈다.

김 교육감은 법정선거운동 기간 전에 학교 운영 위원 18명에게 지지를 호소한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기소돼 2007년 2월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같은 해 4월 항소심은 원심을 깨고 벌금 80만원을 선고해 교육감 직을 유지했다.

박유리 기자 nopim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