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는 높고 배출가스는 줄고… 자동차 엔진 직분사 방식 대세
입력 2010-07-20 21:23
자동차 엔진의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 최근에는 직분사 방식이 대세다. 일반 엔진은 공기와 휘발유가 혼합돼 연소실에 들어간다. 반면 직분사 엔진은 연료를 초고압으로 분사해 출력과 연비가 좋고 배기가스도 줄어든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현대자동차는 8월 출시 예정인 신형 아반떼에 최고 출력 140마력의 1.6ℓ GDI 직분사 엔진을 탑재했다고 20일 밝혔다. 연말쯤 출시 예정인 현대차 그랜저 배기량 2.4ℓ 및 3.0ℓ 모델도 직분사 엔진이 주력이다.
현대차는 이미 올 1월 중형차 YF쏘나타 2.4 모델에 2.4ℓ 세타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출시했다. 이 엔진은 고압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 높은 엔진 성능 및 연비를 자랑한다. 최고출력 201마력에 13.0㎞/ℓ의 연비를 구현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기아자동차 K5 2.4 모델도 휘발유 직분사 방식의 2.4ℓ GDI 엔진을 달고 최고출력 201마력을 갖췄다.
9월 선보이는 GM대우 준대형 세단 알페온도 직분사 SIDI 엔진을 달았다. 3.0 모델의 경우 최고 출력이 263마력이다. .
최근에는 수입차들도 직분사 엔진을 다는 게 대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직분사 CGI 엔진을 장착한 C클래스와 E클래스 모델을 선보였다. 최고 184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닛산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가 6월 말 출시한 M56 스포츠 모델도 인피니티의 최초 직분사 DIGTM 엔진을 달았다. 최대 출력 415마력을 자랑한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