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기업은행장, 하반기 계획 “中企 300곳 구조조정”
입력 2010-07-20 18:31
윤용로(사진) 기업은행장은 20일 “사모주식펀드(PEF) 조성 등의 방법을 통해 하반기에 300개 업체를 구조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행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원리금 상환 유예, 금리 인하, 출자전환 등만 실시했다”면서 “올해부터는 과감하게 출자전환을 실시하고 PEF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회생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행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308개 업체, 올 상반기에 300개 업체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면서 “하반기에 추가로 300개 업체에 대해서 구조조정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이 올 상반기까지 구조조정을 실시한 608개 업체 중 35%가 워크아웃 대상으로, 10%가 퇴출 대상으로 선정됐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