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 사장 후보 3명 압축
입력 2010-07-20 18:19
서울보증보험의 차기 사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서울보증보험 사장추천위원회는 19일 회의를 열고 지난 16일 서류 심사를 통과한 9명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해 최종 후보 3명을 선정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최종 후보에 오른 3명은 정채웅 보험개발원장, 이기영 전 LIG손해보험 사장, 김용덕 KCB 사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 3인은 각각 관료 출신, 민간 전문가 출신, 서울보증보험 출신 등으로 외압 의혹이 나오지 않도록 분야별로 골고루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정 원장은 재정경제부를 거쳐 금융감독위원회로 옮긴 후 기획행정실장과 홍보관리관을 맡았으며, 금감위 보험감독과장과 보험개발원장을 역임해 보험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전 사장은 1976년 LG화재해상보험(현 LIG손해보험)에 입사해 30년 동안 재직한 민간 전문가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이 회사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사장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78년 서울보증보험에 입사해 심사담당상무, 영업총괄전무를 거쳐 서울보증 자회사인 SG신용정보 사장을 역임했다. 서울보증보험 사추위는 다음달 6일 주주총회 개최 전까지 세 사람 중 한 명을 사장 후보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고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