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도 ‘독도 지키기’ 나섰다
입력 2010-07-20 17:54
독도 1일 등대장 체험행사가 올해는 외국인 참가자들로만 치러진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우리 땅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독도 1일 등대장 체험행사의 참가자를 올해는 정원 20명 모두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로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일일등대장으로 부임하는 이들은 러시아 중국 일본 폴란드 대만 미얀마 파키스탄 아르메니아 필리핀 등의 국적을 갖고 국내 대학에서 유학중인 학생들이다.
첫번째 참가자들은 한국외국어대에 교환학생으로 와 있는 러시아 국적의 마리아(21·여)씨와 경북대에서 유학 중인 미얀마 국적의 산달린(21·여)씨 등 2명으로 이들은 21일 독도로 출발한다.
다른 외국인 참가자들도 다음달 20일까지 매주 2회씩 8차례에 걸쳐 1조에 2∼3명씩 독도등대에서 등대장 임무와 해양교통시설 전반에 걸친 소양교육을 받은 뒤 등대불빛의 점·소등, 주요 장비와 시설물의 운영상태 점검, 등대 순찰 업무 등을 체험하게 된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