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단신] 3주기 맞은 김영태 작품 展 外

입력 2010-07-20 18:10

3주기 맞은 김영태 작품 展

시인이자 무용평론가 김영태(1936∼2007)의 3주기를 맞아 생전에 남긴 작품을 모은 ‘그림과 그리움’ 전이 25일까지 서울 통의동 류가헌에서 열린다. 무용수처럼 발이 달린 피아노, 발레리나가 신는 토슈즈, 헝클어진 선 속에 적확히 포착된 시인들의 초상 등 섬세한 감성이 담긴 작품들이 출품된다. 생전에 교유가 깊었던 여러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지인들이 각자 소장하고 있던 김영태의 회화 작품들도 선보인다(02-720-2010).

‘옥희의 영화’ 베니스영화제 진출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가 제67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20일 베니스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옥희의 영화’는 새로운 경향의 영화를 소개하는 공식경쟁부문 오리종티(Orizzonti) 섹션 폐막작으로 선정돼 9월 11일 현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선균·정유미 주연의 ‘옥희의 영화’는 영화과 학생 옥희가 영화를 만들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로 ‘주문을 외울 날’, ‘키스 왕’, ‘폭설 후’, ‘옥희의 영화’ 등 네 부분으로 구성됐다.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릴 베니스국제영화제에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