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中 지린성 도시개발사업 협력… 철강 등 5개 부문 협약 체결
입력 2010-07-19 18:33
포스코가 중국 지린성 정부와 포괄적 협력관계를 맺고 산업육성 및 도시개발사업에 나선다.
포스코는 19일 정준양 회장과 왕루린 지린성장이 철강·자동차·건설·토목·첨단산업 등 5개 부문에서 합작사업을 추진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지린성 측은 국가개발계획 추진 경험이 있는 포스코가 산업육성에 필요한 철강, 건설 등 다양한 사업군을 갖고 있어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철강분야에서 강재 가공기지 건설, 제철 원료 개발 등에 참여하고 수요가 늘고 있는 자동차 등에 쓰이는 철강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건설분야에서는 창춘 신도시 개발, 물류기지 건설, 동북아 물류통로 및 항만 건설 등 국가급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중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지린성 옥수수를 활용한 바이오에탄올 생산과 전기차, 정보통신 같은 최첨단 산업분야 협력도 강화된다.
정 회장은 “지린성은 경제성장 속도가 대단히 빠르고 한반도와 인접해 있어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우리 사업역량과 지린성의 개발 의지를 합쳐 서로 윈윈하는 미래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