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만 울산교육감 누구… 행정 경험 갖춘 마당발 6·2선거서 도덕성 흠집

입력 2010-07-19 22:00


울산대 산업정보경영공학부 교수 출신인 김복만(63·사진) 울산시교육감은 2007년 12월 처음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울산 교육계의 수장에 올랐다.

김 교육감은 한양대 공대를 졸업한 뒤 건국대에서 석사 학위를, 한양대에서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교육감은 울산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교통정책 심의위원, 울산산업기술 연구단지 건설추진 협의회 위원장 등도 역임했다.

보수 교육감으로 분류되는 김 교육감은 교수 출신이면서도 풍부한 행정 경험과 다양한 인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 교육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받고 있다. 김 교육감은 선거 당시 학력 향상 4위권 도약, 학교급식 공동구매단 설치, 울산 국제고·체육고 설립 등을 공약했다. 그러나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측근들이 잇따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도덕성에 흠집이 났다. 검찰은 지난 5일 선거 운동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김 교육감의 동생을 구속했다. 지난 7일에는 김 교육감의 선거본부장이던 양모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박유리 기자 nopim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