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2분기 순익 39% ↓
입력 2010-07-19 18:20
하나금융그룹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저조한 2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하나금융지주는 19일 실적발표에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조436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36억원, 18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5.9%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9%, 39.9% 급감한 것이다.
상반기 순이익은 481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267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친 하나금융의 핵심이익은 9323억원으로 1분기보다 3.7% 늘었다.
주력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1739억원으로 1분기보다 38.5% 줄어들었다. 하나금융의 총자산은 지난 6월 말 현재 196조원으로 3개월 전보다 3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