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홀, ‘대중문화의 전당’ 탈바꿈
입력 2010-07-19 18:56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이 대중문화복합공간(조감도)으로 새단장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1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체육시설인 올림픽홀을 대중음악 전문공연장, 대중문화 관련 자료관, 전시관, 한류스타 전시관 등이 들어서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공연장 규모는 2700여석으로 할 계획이며 리모델링을 통해 객석 의자를 교체하고 무대 시설을 확충하는 등 쾌적한 공연환경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건물 내·외벽이나 로비, 지하와 1층 공간에는 대중문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가 전시되며 주건물과 소공연장 사이 공간에는 대중예술인들의 핸드프린팅, 사진, 조형물 등이 설치된 ‘스타 애비뉴’가 조성된다. 또 240석 규모의 대중음악 전용공연장을 별도로 건립해 소규모 대중음악 공연이 가능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또 대중문화예술인의 사기와 자긍심을 높이는 차원에서 올해 하반기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시행할 계획이다. 8월 중 문화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유관단체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 추천공고를 하고,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하게 된다. 또 11월 중 하루를 대중문화예술인의 날로 지정해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연예산업의 지속발전을 위해 연예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