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기 교육감은 누구…영남대 개혁 주도, 유능한 교육자 호평

입력 2010-07-18 21:11

우동기 교육감은 영남대 행정학과 교수 출신이다. 6·2 지방선거에서 교육감에 당선됐을 때 능력 있고 개혁적인 교육자라는 호평을 받았다.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일본 쓰쿠바대 사회공학연구과 학술박사로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2005년 3월 영남대 총장에 당선돼 2009년 5월까지 4년간 전국 25만㎞를 누비며 대학발전기금 380억원을 모은 공로로 ‘한국의 존경받는 최고경영자(CEO) 대상’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전국 4년제 종합대학 중 처음으로 3학기제를 도입하는 등 대학 개혁을 주도했다.

선거과정에서 일부 선거법 위반 혐의가 드러나기도 했다. 우 교육감은 지난 3월 ‘대구 교육을 걱정하는 각계 원로 33인’이 자신을 교육감 후보로 추천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추천서에 언급된 일부 인사가 지지 표명을 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대구지검은 우 교육감의 선거 참모가 이 추천서를 주도해 작성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우 교육감을 소환 조사했다.

박유리 기자 nopim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