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전국교회 축구대회 본선 32강 윤곽
입력 2010-07-18 19:41
제2회 국민일보사기 전국교회대항 축구선교대회 본선 32강의 윤곽이 드러났다.
헤브론축구선교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17일 경기도 김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2차 리그로 지역예선을 모두 마쳤다.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진행된 예선경기서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구로신도교회, 시흥목감교회가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이로써 이미 티켓을 확보한 27개 교회와 함께 모두 30개 교회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나머지 2개 교회는 패자부활전에서 결정된다.
이날 개회예배에서 정삼지(목동제자교회) 목사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언론인 국민일보에서 일으킨 교회 축구선교의 바람이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향해 거세게 불어나가도록 기도하자”면서 “우리 모두 축구선교사로서의 정체성을 굳게 갖추어야 한다”고 설교했다.
‘예배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을 표방하고 시작된 이번 대회는 전국 18개 지역 100여개 교회가 출전한 가운데 지난 5월부터 지역별 예선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는 매너 좋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그린카드제’와 작은 교회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용병제’의 도입으로 더욱 흥미를 끌었다. 또 아이티 어린이를 위한 축구공 모으기 등 색다른 이벤트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수원평안교회, 인천빛의교회, 서산청강교회, 서울인애교회, 서울지구촌교회대회는 다음달 14일 김포종합운동장에서 남은 2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이어 9월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32강 진출 감사예배 및 대진표 추첨을 한 다음, 10월 2일 충남 부여축구센터에서 32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헤브론축구선교회 대표 류영수 목사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교회축구팀의 실력이 거의 엇비슷해 매 경기 명승부를 연출했다”면서 “특히 부정선수 시비가 거의 사라지는 등 분위기가 아주 좋아졌다”고 밝혔다.
김포=글·사진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