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 “휴가철 졸음운전 예방 청양고추 강추합니다”
입력 2010-07-18 19:45
“졸음운전에는 청양고추가 최고.”
손해보험협회가 여름휴가철 때 졸음운전 방지책으로 청양고추를 강추(강력히 추천)했다. 졸음 없애는 데 청양고추만한 것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손해보험협회는 18일 ‘휴가철 졸음운전 예방법’에서 ‘청양고추를 이용하라’고 제시했다. 손보협회는 “졸음운전은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기 때문에 약간의 정신이라도 있는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하다”며 “운전자가 매운 청양고추를 씹으면 졸음을 쫓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적시했다.
청양고추는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인 캅사이신이 다른 고추에 비해 월등히 많이 함유돼 있는 매운 고추의 대명사다. 아무리 졸리더라도 청양고추 한 토막만 먹으면 졸음이 순식간에 달아나게 돼 수험생들도 최근 애용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청양고추는 워낙 맵기 때문에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도록 운전자가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보협회는 청양고추 이용 외에 ‘복식호흡을 한다’ ‘맨손 체조를 한다’ ‘수시로 물마신다’ ‘자주 환기를 한다’ 등의 예방법을 제시했다.
한편 손해보험사들은 휴가철을 맞아 다음 달 15일까지 전국에서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휴가 출발 전 주거지 인근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기 희망하는 계약자는 가까운 보험사 제휴 정비소에서 무상점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요 해수욕장에서는 보험회사에 관계없이 점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