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브리티시오픈 2R 주춤…3언더파 141타 30~40위권

입력 2010-07-17 00:06

생애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 양용은(38)이 제139회 브리티시오픈 2라운드에서 주춤했다.



양용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30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며 2타를 잃었다.



전날 보기없이 5타를 줄이며 공동 8위에 올랐던 양용은은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양용은은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6번홀과 7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더니 11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그린 가장자리에 올린 뒤 4차례나 퍼트를 한 끝에 더블보기를 저질렀다. 16일 오후 9시 현재 많은 선수들이 경기를 끝내지 않았지만 예상 컷 기준은 1언더파 143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용은은 컷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승권에서는 다소 멀어졌다.

남아공의 루이 웨스트호이젠이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편 1라운드에서 공동 134위까지 밀렸던 최경주(40)는 9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