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중 1명 “연봉 속인 적 있다”
입력 2010-07-16 18:22
직장인 두 명 중 한 명은 지인들에게 자신의 연봉을 거짓으로 말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2924명을 대상으로 연봉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경험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1590명(54.4%)이 ‘그렇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1353명(85.1%)은 자신의 연봉을 부풀려서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을 부풀려서 말하는 이유는 ‘현재 연봉이 너무 낮기 때문’이 3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존심 때문’(32.2%), ‘연봉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 같아서’(18.4%), ‘상대의 연봉이 더 높아서’(4.6%), ‘부풀린 연봉만큼 받을 자신이 있기 때문’(4.3%) 등 순으로 나왔다. 연봉을 부풀릴 때는 자신의 연봉보다 평균 22% 정도 높여 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 높여 말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1.7%로 가장 많았고 10%(30.3%), 30%(19.7%), 50%(4.7%), 40%(1.7%)로 이어졌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