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교사가 학업성취도 평가 정답 알려줬다” 파문

입력 2010-07-16 18:22

지난 13∼14일 치러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충북 제천의 한 초등학교 시험감독을 보던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정답을 알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제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시내 모 초등학교에서 과학시험 감독을 하던 김모 교감이 학생에게 3개 문제의 답을 알려줬다는 신고가 접수돼 교육청이 15일부터 진상 파악에 나섰다.

김 교감은 과학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 대부분 A형을 선택한 학생들에게 B형이 답임을 재차 확인해 기재하도록 알려줬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해당 학교 교감은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보라’고 힌트를 준 적은 있지만, 정답을 알려주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제천=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