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균 의원, 배은주·임득선·이종호·양정숙씨 ‘올해의 자랑스러운 한국장애인상’ 수상
입력 2010-07-16 18:17
자랑스러운 한국장애인상 위원회는 16일 한나라당 정하균(52) 의원(인권화합 부문) 등 5명에게 ‘제4회 올해의 자랑스러운 한국장애인상’을 시상했다.
1985년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척수장애인이 된 정 의원은 한국척수장애인협회를 설립하고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장애인 인권신장과 권익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화예술 부문에서는 휠체어를 타고서 활발하게 콘서트와 음반 제작 활동을 펼친 배은주(41·여)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 대표가 수상했다.
자립복지 부문에서는 합동맞선대회와 휠체어 국토종단대회 등을 열어 장애인의 자립의지 향상을 도운 임득선(62) 평화복지재단 이사장이 상을 받았다. 장애를 극복하고 굴지의 종합광고업체를 일군 이종호(55) 현대아트솔루션 대표는 사회기여 부문에 뽑혔다.
‘장한 어머니상’은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인 김세진(13)군을 키운 양정숙(42)씨에게 돌아갔다. 양씨는 선천적으로 양다리를 쓰지 못하는 김군을 2세 때 입양해 헌신과 사랑으로 재활을 지원했다. 김군은 지난해 3월 영국에서 열린 세계장애인 수영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