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중 대표팀서 방출됐던 아넬카 “프랑스팀은 시한폭탄이었다”
입력 2010-07-16 17:46
남아공월드컵 도중 프랑스 대표팀에서 방출됐던 니콜라 아넬카(첼시)가 당시 상황을 ‘시한폭탄’에 빗댔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아넬카는 프랑스 유력 일간신문 ‘프랑스-스와’와의 인터뷰에서 레몽 도메네크 감독과 충돌에 대해 “내가 아니어도 다른 누군가가 나섰을 것이다. 프랑스 대표팀은 터지기 일보 직전의 시한폭탄이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아넬카는 “선수들은 빠짐없이 모두 하나로 뭉쳐있었다. 훈련에 참가하고 싶었던 선수가 있었다면 지금이라도 나서서 말해도 좋다. 하지만 그런 선수는 없었다고 100% 확신한다”고 당시 선수들 간의 분열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넬카는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 하프타임 때 도메네크 감독과 설전을 벌이다 욕설까지 하는 등 마찰을 일으켜 대회 도중 대표팀에서 쫓겨났다.
주장 파트리스 에브라 등 선수단은 이에 반발해 최종전을 앞두고 집단으로 훈련을 거부하기도 했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