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올스타, 11명중 6명 스페인 소속

입력 2010-07-16 17:45

사상 첫 월드컵 우승컵을 차지한 ‘무적함대’ 스페인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남아공월드컵 올스타팀도 독차지했다.

FIFA가 홈페이지 회원의 투표를 거쳐 16일(한국시간) 발표한 남아공월드컵 올스타팀 선수 11명 중 6명이 스페인 국가대표로 채워졌다.

야신상을 받은 골키퍼 이케르 캬시야스(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해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와 카를레스 푸욜,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사비, 공격수 다비드 비야(이상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의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역들이 대거 올스타팀에 이름을 올렸다. 사령탑도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이 차지해 올스타팀은 사실상 스페인 대표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밖에 골든볼을 수상한 우루과이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준우승국 네덜란드의 미드필더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터 밀란), 3위 독일의 주장인 수비수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과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이상 바이에른 뮌헨), 브라질의 수비수 마이콩(인터 밀란)이 올스타팀에 이름을 올렸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