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는 어쩌나… 현지 구호활동 세이브더칠드런 지속 후원 호소
입력 2010-07-16 18:05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회장 김노보)이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는 아이티 지진 피해 아동 및 여성을 위한 후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진 발생 당시에도 즉각적으로 구호에 나서 국제사회의 호응을 얻었었다. 그동안 68만2000여명의 주민들에게 식량, 보호소, 긴급구호물품들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왔다.
세이브더칠드런 아이티 사업장 게리 샤이에 지부장은 “긴급구호현장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은 아동”이라며 “아이티 주민 대부분이 지진 발생 초기에 긴급구호물품을 받았지만, 이 중 대부분은 지진 발생 전부터 그 물품들을 필요로 했다”고 밝혔다. 현지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수많은 아동들이 보건상의 문제들에 노출돼 있다. 우기와 허리케인 시즌에는 그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다. 특히 태어난 지 28일 미만의 신생아들과 5세 미만의 영유아들에게는 이러한 환경이 설사와 폐렴 등을 유발, 생명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
세이브더칠드런 5개년 중장기 재건사업은 지진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아동의 교육, 보호, 보건, 영양, 급수, 보호소, 생계, 식량, 구호물품배분 등에 집중하고 있다. 또 아이티 긴급구호활동의 일환으로 ‘아이티 희망찬 아동후원(Haiti Hope Child)’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김무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