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옛 수송대 터 문화공간 활용

입력 2010-07-15 21:24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역 인근 서계동의 옛 기무사 수송대 부지를 예술인 창작공간과 국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로 국방부와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송대 부지 7860.5㎡는 1981년 조성돼 기무사의 차고지와 차량정비소로 사용되던 공간으로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10월쯤 열린극장, 예술가 연습실 등을 갖춘 ‘수송대 열린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차고가 개조될 열린극장에는 국립극단 등 예술단체의 워크숍 작품이나 최종 리허설 작품, 실험 작품 등이 올려지며 정비고는 국립극단과 일반공연단체 및 예술가의 창작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군 막사는 문화부와 국립극단 사무실로 일부 사용되고 생활관(내무반) 중 일부는 예술가가 일시 거주할 수 있는 레지던스 공간으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