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동인구 1위는 강남역 교보타워 주변… 하루 평균 11만 3606명
입력 2010-07-15 22:37
서울시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 교보타워 주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8∼11월 시내 대로와 대형 건물 주변 등 1만여곳에서 보행자수를 조사한 결과 서초동 교보타워 인근 보행자가 하루 평균 11만3606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15일 밝혔다.
가장 북적이는 곳은 명동 일대였다. 명동 CGV 주변은 평균 6만6633명으로 교보타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티니위니(5만8273명)와 엠플라자(4만7929명) 주변 등 서울에서 보행자가 가장 많은 장소 10곳중 7곳이 명동 일대였다.
보행자 수는 금요일 오후 6~7시가 평균 393명으로 가장 많았고, 토요일 오전 7~8시가 73명으로 가장 적었다. 자치구별로는 중구(6203명)와 종로구(5413명), 동작구(4599명), 강남구(4291명) 등의 순이었다.
명동은 평상복 차림이 87.3%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테헤란로는 정장 차림이 43.8%로 많은 편이었다.
20∼30대는 문화활동을 위해 외출했다는 비율이 62%로 가장 높았다. 반면 60대의 절반 이상은 아무 이유 없이 걷고 있다고 응답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