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삶과 살림살이 농사 이야기 ‘이장이 된 교수, 전원일기를 쓰다’

입력 2010-07-16 09:29


대학에서 경영학을 가르치는 강수돌 교수가 시골 이장이 됐다. 몸담고 있던 대학 근처 시골 마을에 귀틀집을 지었다.

저자는 마을 고층아파트 단지 건설을 반대하는 투쟁에 뛰어들었다가 주민들에 의해 이장으로 추대된다. 책은 실제 이 작은 사건의 주인공이 들려주는 살림살이 농사 이야기이자, 참된 삶의 경영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생태 공동체를 통해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진짜 살림살이와 마땅히 누려야 할 높은 삶의 질에 관해 말한다. 자연에서 나온 것은 하나도 버릴 것이 없으며, 자연 만물은 스스로 제 살 길을 열어나간다고 말하는 저자는 ‘자연스러운’것이 모든 일의 해법이 아닌지 묻는다(지성사·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