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원색 세계 약용식물도감 外
입력 2010-07-15 17:42
교양·실용
△원색 세계 약용식물도감(김기현)=2320종의 열대, 아열대 식물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약용실물을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분포지, 약효, 사용법 등을 자세히 기록했다 (한미허브연구소·20만원).
△사기 세가(김원중)=중국 24사의 필두인 ‘사기’ 130편 중 제후들의 역사를 담은 ‘세가’ 30편을 한글세대에 맞춰 현대적으로 옮겼다. 주나라 왕실의 권위가 무너지면서 시작된 춘추 전국 시대 이후 각 지역에서 할거한 제후들의 세계와 사적을 기록했다(민음사·4만원).
△프리딕셔니어 미래를 계산하다(브루스 부에노 데 메스키타)=21세기 노스트나라다무스로 불리는 저자는 정밀한 게임이론을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지구온난화의 미래, 북핵과 한반도의 미래 등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과학적으로 예측한다(웅진지식하우스·1만6000원).
△금, 인간의 영혼을 소유하다(피터 L. 번스타인)=부와 권력의 상징인 금을 테마로 고대로부터 현대의까지 인류 경제사를 다룬다. 황금에 대한 인간의 집착이 어떤 식으로 경제 흐름을 바꿨는지 들여다본다(작가정신·2만5000원).
△연금의 진화와 미래(보험미래포럼)=빠른 속도로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심이 높아지는 연금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쓴 책. 우리나라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제도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고령화, 세계화, 통일 등의 이슈에 대해서도 다룬다(논형·1만6000원).
문학
△너만큼 여기 어울리는 사람은 없어(미란다 줄라이)=16편의 단편소설을 한 데 묶은 모음집. 우리 모두가 상처받기 쉬운 사람이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지 않고 싶어 부당한 괴로움을 참고 살고 있다 (문학동네·1만2000원).
△달링짐(크리스티안 뫼르크)=매력적인 떠돌이 이야기꾼 짐이 아일랜드의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비극을 담았다. 짐과 아름다운 세 자매 그리고 그들의 이모 사이에 얽히고설킨 사랑과 배신, 광기의 비밀을 섬뜩하고 매혹적으로 그린다(은행나무·1만3000원).
△추잉껌(야마다 에이미)=우연히 바에서 만난 루퍼스와 코코는 유쾌한 대화를 나눈다. 우연히 다니 만난 둘은 사랑에 빠진다 (민음사·1만1000원).
어린이
△숨은 친구 찾기(최유정)=지방 소도시 초등학교 6학년 은호와 친구들은 가정환경과 성격도 많이 다르다. 서로 친구가 될 수 없을 것 같던 은호와 친구들은 함께 축구를 하면서 진정한 친구가 되어 간다 (사계절·8500원).
△비밀숙제(비비엔 조지프)=캐머런은 만사가 귀찮은 아이다. 아무 대가 없이 이웃에게 친절을 베푸는 숙제를 받은 캐머런은 어쩔 수 없이 노인 마을을 찾는다. 심술궂은 맥 할머니가 처음에는 싫었지만 할머니를 보며 점차 진심으로 친절 운동을 하게 된다(해와나무·9000원).
△신데렐라를 요리하지 마세요(글·프란체스카 사이먼, 그림·토니 로스)=신데렐라, 아기돼지 삼형제 등 동화 속 주인공들이 같은 학교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엉뚱한 상상으로 담아냈다 (비룡소·7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