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된 청약예·부금 이자 총 7378억 은행서 낮잠
입력 2010-07-14 21:19
은행에서 잠자고 있는 청약예·부금 이자가 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기준으로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주택청약예·부금 이자금액이 총 7378억원(94만7600계좌)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청약예금 2685억원(30만3581계좌), 부금 4693억원(64만4019계좌)이다. 현재 청약예금과 부금은 가입 시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만기 후에도 가입자가 해지하지 않으면 1년마다 계약이 자동 연장돼 이자가 발생하고 있다.
만기 후 계약이 자동 연장될 때 이율은 원금에 대해서만 적용되고, 이미 발생한 이자는 원금에 포함되지 않는다.
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