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천안함’ 두동강 내는 벽보 만들어
입력 2010-07-14 18:29
북한이 지난 6월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천안함 사건 관련 선전 벽보(사진)가 공개됐다.
선전 벽보는 북한 해군이 주먹으로 함정을 두 동강 내는 장면을 담고 있다. 벽보 아래쪽에는 ‘덤벼들면 단매에!’라는 호전적인 구호가 들어가 있다. 단매는 ‘단 한번에 때리는 매’라는 뜻이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13일(현지시간) 북한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으로부터 이 벽보를 입수했다며, 지난 6월에 제작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VOA는 북한 당국이 군사력을 외부에 과시하고 내부 결속을 모색하기 위해 이 벽보를 제작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