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프리미어리그 이적설 모락모락

입력 2010-07-14 18:11

박주영(25·AS모나코)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박주영은 리버풀로 향하기 위해 줄을 서있다’라는 제목 하에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로이 호지슨 리버풀 감독이 한국의 스타이자 모나코 소속의 박주영을 600만 파운드(약 109억원)에 영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이어 “박주영은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나이지리아전에서 골을 넣었고 극동지역에서는 엄청난 스타”라고 덧붙였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한 스탠다드차타드 금융 그룹은 아시아 시장 개척 차원에서 박주영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에는 영국 축구전문매체 ‘바이탈 풋볼’이 “풀럼, 애스턴 빌라, 에버턴 등 프리미어리그 3개 구단이 박주영 영입을 위해 삼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박주영의 몸값이 800만∼900만 파운드(약 145억∼164억원)에 달한다고 구체적인 액수까지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소문만 무성한 상황이다. 박주영의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는 “언론 보도만 있었을 뿐 해당 구단들로부터 구체적인 오퍼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박주영은 16일 프랑스로 출국해 18일부터 AS모나코의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