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삼성 갤럭시S, 가장 빠른 성장세”
입력 2010-07-14 20:47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의 해외시장 진출에 주목했다.
포천은 13일(현지시간) ‘삼성 갤럭시S가 1000만명의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추가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달 미국 시장에 출시되는 갤럭시S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출시한 지 3주도 안돼 30만대가 팔렸다”면서 “아이폰이 지금까지 한국에서 80만대가 팔린 것과 비교하면 삼성전자의 첫 고급 안드로이드폰 출시 성적표는 알찬 편”이라고 평가했다.
포천은 IT전문 사이트 ‘인가젯’의 리뷰기사를 인용해 “제품에 대한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라며 “삼성전자의 1000만대 판매 목표는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선 ‘꽤 큰 주문(a pretty tall order)’”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삼성그룹은 이날 인트라넷 마이싱글에 ‘오늘의 사자성어’로 교병필패(驕兵必敗)를 올리고 일부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에 자만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교병필패는 능력만 믿고 자만하는 병사가 있는 군대는 반드시 패한다는 뜻이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5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1578명을 대상으로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쓰는 시간은 하루 평균 59.4분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용 장소로는 ‘이동 중인 교통수단 안’이 77%로 가장 많았다. 또 이용자들은 평균 23.1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이 중 9.1개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에 1번 이상 앱을 내려받는 유료 앱 이용자 비율은 25.2%였다.
천지우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