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동 한세대 교수 한나라 비례대표 의원직 승계

입력 2010-07-14 18:39

한나라당 비례대표인 정진석 의원이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내정됨에 따라 김성동(56) 한세대 미디어 영상학부 교수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김 교수는 1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임기가 2012년까지 2년가량 남았는데 다른 의원들보다 좀 늦게 시작하는 만큼 두 배, 세 배로 일할 작정”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김 교수는 “다음 총선에서 지역구를 어디로 할 것인가와 상임위 활동 등 이후의 모든 문제는 당과 의논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그는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서울 관악을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받지 못하고 당 비례대표 24번을 받았다. 서울 휘문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후 숭실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김 교수는 한나라당 최병렬 전 대표 특별보좌역, 서울 관악을 지구당위원장, 당 부대변인, 여의도연구소 정책자문위원,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 교수는 정 의원이 비례대표직을 사퇴하면 곧바로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김도영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